오즈 야스지로 (小津安二郞)

일본이 배출한 영화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감독들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인물이다. 53편의 영화를 만들어낸 약 35년에 이르는 활동 기간 내내 그는 영화계의 주류를 떠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쉽게 모방하지 못할 정도의 개인적인 스타일을 창조해냈다. 오즈의 위대함이라고 하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그만의 엄정한 형식미로 의미를 비추는 방식에 있을 것이다. 바로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들 속에서 그는 살아가는 데서 느끼는 기쁨과 고통을 생생하게 드러내주었다.

어려서부터 영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던 오즈는 23년 스무살의 나이에 쇼치쿠사의 카메라 조수로 일하면서 영화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의 감독 데뷔작은 '참회의 칼(懺悔の刀,1927)' 이라는 시대극이었지만, 그 후 몇 년 동안 오즈에게 당대의 유망한 영화 감독으로서 명성을 선사한 것은 주로 대학 생활과 공장 노동자에 대한 난센스 코미디였다.

- 동경 이야기 (東京物語: Tokyo Story, 1953)
- 꽁치의 맛 (秋刀魚の味:An Autumn Afternoon, 1962)
- 동경 여관 (東京の宿: An Inn in Tokyo)
- 가을 햇살 (秋日和: Late Autumn)
- 안녕하세요 (お早よう:Good Morning)
-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아서야 (A Mother Should Be Loved)
- 부초 이야기 (浮草物語: A Story Of Floating Weeds, 1934)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