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면 즐거워야 하는데, 비오는 저기압 날씨인지 칙칙한 기분이다. 기분을 느끼는 주체가 나 자신이기 때문에 내가 문제 이기때문이겠지만 어쨌든 불쾌하다. 지하철에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탔던 사람의 향수 내음이 자극적이어 좋았지만 양재역 전철역 부터 느껴지는 기름냄새와 빗물 비린내가 역겹다. 갑자기 민감해진 후각은 무슨이유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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