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가 인격을 만든다 - 엑스페리먼트 (Das Experiment)

Das Experiment

바닥으로 내닿고 있는 요즘 분위기를 도피하기 위해 자극을 찾아 마약 주사 맞듯이 계속되는 영화 감상 중에 오랜만에 괜찮은 영화를 만났습니다. 요즘 읽고 있는 심리학 관련 책과 연관해서 심리학적인 실험을 소재로 한 영화이므로 흥미롭게 보게되었는데, 기대 이상을 넘어선 영화 였습니다.

심리 실험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심리학 연구를 위한 실험에서 참가자를 간수와 죄수로 나누어 가상의 간방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심리변화를 관찰하는 내용입니다. 단순한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이고 어느정도 과장 되었지만 엄청난 자극을 주는 영화 입니다. 사회생활를 하다가 가끔 상기하지만 위치가 사람을 만든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영화 입니다. 독일 영화로 ‘올리버 히르비겔’ 감독의 2002년 작품입니다.

조직사회에서 팀장과 팀원이 있고 팀원은 팀장의 명령에 따라야 하지만 서로 수행해야 하는 업무만 다르고 동등한 존재 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로의 인간성은 존중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자신도 편하게 한 평생을 살 수 있습니다.

남성 : 언더 서스피션 (Under Suspicion)

독어에 남성 명사나 여성 명사가 있듯이 영화에도 성이 있다면 언더 서스피션은 남성 영화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남성이 봤을때 더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진 헤크만 정도의 배우가 출연한다면, 그 동안의 공로를 생각해서 그 영화는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 예상을 저버리지 않습니다. 진 헤크만이 연기하는 헨리의 부인으로 출연하는 모니카 벨루치는 연기는 못해도 됩니다. 완성도를 더해주는 모간 프리먼 과 ‘뮤턴트: 다크 에이지’에 출연했던 토마스 제인은 젊은 피로 출연합니다.

푸에르토리코의 작은 섬에서 일어나는 아동 추행이 소재입니다. 소재가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극적인 반전과 출연자들의 연기가 돋보입니다. 부부간의 섬세한 감정 묘사와 심리적 접근이 영화에 몰입하도록 합니다. 스티븐 홉킨스 감독의 2000년 작품입니다.